[마이클 장의 투자백과] 부동산투자 출구전략
무슨 투자든 마찬가지겠지만 부동산 투자를 할 때도 출구전략이 무척 중요하다. 물론 부동산 투자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고 한다면 '언제 어떤 부동산을 어떻게 사는 것'이라고 말하겠지만 사실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언제 어떻게 파는가' 이다. 부동산 투자를 해서 실질적으로 수익이 나고 투자자에게 돈이 들어오는 것은 부동산을 언제 어떻게 판매하는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주에는 출구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부동산을 살 때 대부분의 투자자는 어느 정도의 이익을 보고 팔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이 계획대로 실행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덩치가 큰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수요 자체가 많지 않은데다 매매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중간에 매매가 취소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구입 과정에서부터 언제 어떻게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그리고 거기에 맞춰 프로퍼티를 관리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계획을 세울 때는 부동산 시장 상황을 잘 판단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이 하락하고 있다고 판단할 때 부동산을 매입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적어도 하락세가 가까워졌거나 바닥에 이르렀다고 판단했을 때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해도 부동산이 회복되는 패턴은 제각각이다. L자형으로 바닥에 이른 후 그 상황이 지속될 수도 있고 V자형으로 급격히 회복될 수도 있다. U자형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수도 있다. L자형이라고 판단한다면 정말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고 프로퍼티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L자형 시장에서 단기 투자는 실패의 지름길이다. 물론 부동산을 시세보다 낮게 구입해 마케팅을 잘한 후 시세보다 높게 팔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정말 요행에 가까운 것이다. 그만큼 실패할 확률도 높다는 것이다. 이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프로퍼티 가치를 높이는 것이 현실적이다. V자형에서는 단기 투자가 가능하다. 가격 회복세가 가파른 만큼 목표한 시세 차익이 달성되면 매각하고 또 다른 프로퍼티에 투자함으로써 레버리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이 효율적이다. U자형은 가치 투자가 필요하다. 회복세가 점진적인 만큼 단기간에 투자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런 경우에는 회복이 빠른 지역의 부동산에 투자하는 전략이 효율적이다. 물론 투자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프로퍼티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함은 부언할 필요가 없다. 매각할 때도 전략이 필요하다. 시장이 상승기라면 굳이 서두를 필요없이 다양한 옵션을 행사할 수 있지만 하락기라면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최대한 빨리 매각하는 것이 이익이다. ▷문의: (323) 235-5050